거대한 건물 잔해가 왕복 4차선 도로를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공사장 외벽 펜스는 엿가락처럼 휘어졌고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과 가로수가 그 밑에 깔렸습니다. <br /> <br />철거 공사 중이던 5층짜리 건물이 와르르 무너져내린 건 오후 2시 25분쯤, <br /> <br />평소와 다름없이 조용했던 상가 골목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사고 목격자 : 쿠루루 쿵 하더니 다 무너졌어요. 그게 갑자기. 그리고 막 연기 나고 사람들 깔리고. 거기 차가 깔려서. 1초도 안 걸린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이 사고로 건물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 3대가 날벼락을 맞았고, 탑승자 4명이 함께 잔해에 파묻혔습니다. <br /> <br />2명은 곧바로 구조됐지만, 나머지 2명을 구조하는 작업은 추가 붕괴 가능성 때문에 애를 먹었습니다. <br /> <br />무너진 잔해의 무게는 30톤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동원 가능한 굴착기를 모두 투입해 구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대형 크레인까지 동원한 끝에 4시간 만에 매몰자를 구조했지만,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구조된 여성 1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천만다행으로 사고 당시 현장 주변을 지나던 다른 행인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전신주 3대가 쓰러지면서 일대 전기 공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건설 업체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부장원 <br />촬영기자ㅣ최광현 진형욱 <br />영상편집ㅣ최연호 <br />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0509414212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